오랜만에 노량진 수산 시장을 방문했는데, 작년에 왔을 때만 해도 보지 못했던 커다란 키오스크들이 있어 신기했어요. 바닥은 여전히 젖어 미끌미끌 하지만 원하는 횟집에서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듯) 간편하게 큰 화면을 눌러 주문할 수 있게 되니 과격한 호객 행위도 많이 줄은 것 같네요. 많은 횟집들 중 형제 상회가 전반적으로 평이 좋았던 곳이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저는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회 접시는 6만 5천원입니다.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아무래도 가격 대비 넉넉한 양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회 외에도 상차림 비용이 따로 있었고, 매운탕은 회 가격에 포함되지 않아 수산 회관에서 따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라면 사리도 물론 추가구요!) 노량진 수산 시장을 꼭 구경해보고 싶은 손님이 있다면 데리고 다시 찾아와볼만 하지만 평소에 따로 찾아올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형제상회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169~1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