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특별한걸 찾다가 우연히 꾸스꾸스를 보게 됐는데, 튀니지라는 나라에 대해서 아는 지식은 전혀 없었지만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봤어요. 우선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는 정말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식당 내부를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더라구요. 튀니지에서 여행하는 중에 식당을 하나 골라 들어가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 주문은 사장님이 직접 받아주셨는데 정말 친절하셨어요. 중간 중간에 튀니지 말도 가르쳐 주시고, 튀니지에 대해 궁금한게 있... 더보기
꾸스꾸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2
중앙 아시아 길에 개업한지 아직 오래 되지 않은 몽골 식당 우거데 칸. 한국 사람들이 '오고타이'라고 하는 것도 보고 '우구데이'라고 하는 것도 보았지만 몽골 분들은 '우거데'라고 발음하나봐요. 식당 이름으로 왜 2대 칸의 이름을 따온건지 궁금하긴 했는데 직원 분이 한국말을 어려워 하셔서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직원 분 외에 다른 손님들도 모두 몽골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뭔가 '아 여기는 진짜구나'라는 생각이 ... 더보기
우거데 칸 몽골 레스토랑
서울 중구 마른내로 159
요즘 들어서 제 주변에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를 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나서서 가자고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도 지난 한달 동안 마라샹궈만 벌써 몇번째 먹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무리 자주 먹어도 저는 왜 항상 양 조절에 실패할까요.. 재료 양과 무게를 신경쓰면서 담는다고 담았는데, 그래도 계산할 때 보면 최소 3만원.. 결국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어요. 마라샹궈가 꽤 맛있었던지라 다 ... 더보기
등비룡 탕화쿵푸 마라탕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8
오랜만에 노량진 수산 시장을 방문했는데, 작년에 왔을 때만 해도 보지 못했던 커다란 키오스크들이 있어 신기했어요. 바닥은 여전히 젖어 미끌미끌 하지만 원하는 횟집에서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듯) 간편하게 큰 화면을 눌러 주문할 수 있게 되니 과격한 호객 행위도 많이 줄은 것 같네요. 많은 횟집들 중 형제 상회가 전반적으로 평이 좋았던 곳이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저는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더보기
형제상회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사실 돼지 곱창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한번 도전해보자는 느낌으로 들어가봤어요. 아무래도 저한테는 조금 생소한 메뉴이다보니 음식 자체에 대해서는 정확한 평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식사였어요. 직원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친절하셨던 것도 한 몫 했었던 것 같구요. 그런데 식당 내에 내장 냄새가 꽤 심한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맨 안쪽 구석 자리에 앉게 됐는데 식사하는 ... 더보기
청계곱창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1969-19
인테리어가 예쁘고 안주도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은 따로 못찍었지만 귀여운 고양이도 있었어요! 우연히 보고 들어가보게 된 곳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동국 대학교 근처여서 그런지 커플들이나 20대 초반 여성분들이 제일 많더라구요. 하필이면 남자끼리 (심지어 딱 봐도 유일하게 30대..) 온 테이블은 저희 밖에 없어서 괜히 눈치가 보이기도.. 😅 안주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술 한잔 하러 들어갔었는데도 안주 ... 더보기
백수씨 심야식당
서울 중구 서애로 12-4
이제 한국 생활 4년차인 저는 '미국식' 무언가를 볼 때마다 굉장히 반가워요. 그래서 '82 Orleans에 대해서 처음 듣고 알게 됐을 때 기대가 엄청 컸어요! 신이 나서 같이 미국에서 온 친구에게 함께 한번 가보자고 졸랐는데, 기대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던 한끼 식사였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바로 느꼈던건, 진짜 미국인이 차린 식당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메뉴판이나 여기 저기서 아예 틀린 ... 더보기
82 올리언즈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64
요약: 족발은 맛있음. 다른 메뉴들은 무난. 장충동 족발 골목에서는 '원조 1호' 장충동 할머니 집 밖에 못가봤는데 이번에는 바로 옆에 있는 '뚱뚱이' 할머니 집으로 들어가봤어요. 워낙 유명한 골목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조금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족발, 쟁반 막국수, 그리고 파전을 주문했는데, 족발은 확실히 잡내 없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족발 골목 프리미엄이 붙은건지 가격에 비해 양... 더보기
뚱뚱이 할머니 족발집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1
방문할 때마다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아무래도 메뉴가 화려한 편은 아닌데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음악도 원하는대로 골라 틀 수 있어서 좋구요. 이 곳 사장님이 꽤나 서슴없고 자유로우신(?) 분이셔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야 있겠지만, 그 만큼 이 작고 아기자기한 공간의 분위기도 덩달아 자유롭고 유쾌해서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편해요. 밤이면 온통 조용해지는 동네의 작은 ... 더보기
헤이븐
서울 중구 소월로 39
제가 마제소바를 처음 접해본 건 불과 4년 전. 첫 입에 반했었어요.. 그 후로 마제소바를 하는 집이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먹어보고는 했죠. 나무 젓가락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는 순간까지 신나 있었어요. 시각적으로도 예쁜 한 그릇이었던지라 기대가 더 컸습니다. 하지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나무 젓가락은 맛에 있어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가쓰오부시에서 풍기는 향이 상당히 ... 더보기
나무젓가락
서울 송파구 법원로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