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던 곳인데 길 걷다가 발견해서 입장 벨기에에서 먹던 맥주랑 감자튀김맛 그리워서 갔는데 맥주맛도 그냥 그렇고 감튀 너무 오버쿡되어서 딱딱함 무엇보다 서비스가 개차반이어서 진짜 백만 년만에 매장 관리자랑 한 판하고 나왔네; 이것도 어이가 없지 왜 손님이랑 굳이 싸우려 드냐고 사건의 발단은 이러함 처음에 우리 일행은 세 명이었다가 한 명이 더 왔던 참이었고 이후에 사람이 두 명 이상 더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네 번째 인물이 당도했을 때 마침 창가쪽에 4인 테이블에 의자 하나 붙여서 앉아 있던 손님들이 떠나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냐고 물었다 좌석 안쪽에도 진짜 많았는데 다짜고짜 본사 방침 어쩌고 하면서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는 거다 사람이 더 와서 여의치 않은데도 상황을 봐주지 않아서 동행이랑 해당 서버랑 몇 번 설왕설래하다보니 이 테이블 계산을 마치면 옮겨준다고 했다가 번복하다가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때까지 새로온 일행과 대화 중이어서 몰랐는데 한국어가 조금 서툴었던 동행이 나한테 도움을 청해서 가보니까 계속 말을 바꾸며 안 된다고만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었다 그때 마침 우리는 추가 일행(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미국인)의 주문 실수로(태블릿 주문 방식이었음) 맥주 4잔에 감자튀김 3개를 추가로 받은 상태였다 저 작은 테이블이 꽉 차 있던 것,, 그거 보여주면서 우리가 주문도 많이 했고 했으니 양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하자 그때서야 매니저를 부른 것 같다 그 매니저는 더 핫바지였는데 클레임이 터졌다고 전달 받아 열이 오른 거였는지 오자마자 따지듯이 “무슨 일이시죠?” 물었다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제대로 듣지도 않고 본사 방침 때문에 안 된다, 총 7인이시면 저 테이블은 안 된다, 다른 데로 옮겨드려도 5인이서 앉으셔야 하고 테이블은 못 붙여드린다, 주말에는 저희가 케어가 안 되어서 자리 못 옮겨드린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이다 바로 옆 테이블은 이미 의자 붙여서 5인이 앉아 있었는데 5인은 되고 6인은 안 된다고 하고 하튼 앞뒤가 존나게 안 맞고 말도 안 통하고.. 사실 태블릿 피시 주문부터 문제라서 잘못 넣은 주문 취소도 안 되고 속수무책 감자튀김 4개를 먹게 생겼는데 하나도 도와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네 업장 상황만 늘어놓는 게 너무해서 우리가 이런 상황인데도 안 도와주시고 계속 안 된다고만 하시는 게 너무 하지 않으냐 했더니 눈을 더 똥그랗게 뜨면서 저희 잘못이 아니잖아요? ㅇㅈㄹ 애초에 태블릿 피시는 잘못 들어간 주문을 수정하는 것에 관해서 전혀 유저 프렌들리하지 않았으며 주문 확인을 서버가 안 하는 시스템도 여기서야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거가지고 클레임 건 것도 아닌데 어따 대고 윽박질러 .. 그래서 내가 왜 나한테 화를 내냐고 하니까 고객님이 그렇게 말해서 그렇죠 지랄지랄거려서 됐고 테이블을 붙여주든 못 붙여주든 자리나 7인 수용 가능한 곳으로 옮겨달라 했다 그리고 7인이 붙어 앉을 수 있게 테이블 붙여주고 감.. 😇 진심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는 거 가지고 고객한테 왜 죽자사자 덤벼드는지 이해 불가 아마추어 같은 새끼
프리츠 아르투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2 1층
변냥 @shakeatshakeat
므엉 욕보셨네요.. 일행 많으면 맘껏 싸우지도 못해서 더 답답한데(ㅋㅋㅋ
정접시🤍 @dishdishxx
@darklady 감사합니당 ㅠㅋㅋ 일행 대부분이 한국어를 못해서 눈치를 더 보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혼 위기 뷰모님 보는 것 같다고 했네요🤣🫠
삼칠 @samchil
글 읽기만해도 열받아요 💢 저라면 걍 중간쯤 다 됐고 환불해달라고 소리질렀을거같은 ㅠㅠ 진짜 고생하셨네요…
정접시🤍 @dishdishxx
@samchil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