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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딘
3.5
6개월

오늘은 대림/구로디지털단지 쪽에 볼일이 있어서 들른 동해반점에서 간짜장과 탕수육을 먹었다. 손님이 꽤 많아서 착석할 때도 5분 가량 대기했고 요리도 좀 늦게 나오긴 했지만, 그건 너무 심한 거 아니면 개인적으로 별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기 때문에(손님수 대비 주방 규모나 일손이 크고 많은 편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즐겁게 음식을 기다렸다. 간짜장은 왠지 끈적한 전분기가 있는 듯한 비쥬얼이었지만 다먹고 나니 밑에 물기가 거의 없는 걸로 보아 전분물은 들어가지 않은 간짜장이 맞긴 한 것 같다. 맛도 춘장의 고소하고 감칠맛 위주로 약간의 단맛과 짠맛이 잘 보좌해주는 괜찮은 간짜장이었다. 오늘 약간 아쉬웠던 건 약간 길었던 대기시간이 아니라 탕수육이었다. 그래서 저번 후기보다 0.5점을 깎은 것인데, 약간 오래되어 딱딱하고 질긴 고기로 된 고기튀김이 탕수육메 한두 개 섞여 있었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그게 옥의 티랄까... 그래도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고, 양도 간짜장 1그릇에 탕수육 소자인 것치고는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다.

동해반점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