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의 동해반점. 가본다 가본다 해놓고선 실제로 가는 데는 꽤 오래 걸린 중식당. 대구의 금성반점과 약간 유사한 건물 외관을 가지고 있는 노포 중식당이며, 화교분들이 하시는 곳(종종 중국어가 들린다). 탕수육은 요즘 스타일(바삭바삭)도 아니고 볶먹도 아니지만, 꽤나 폭신한 튀김옷에 소스까지 묻어 부드러운 겉면과 쫄깃한 속의 질감 차이가 꽤나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곳. 볶음밥은 뭔가 특출나다 정도는 아니지만, 은은한 불향... 더보기
동해반점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39
일본식 중화요리집인 을지로 지유켄. 엄청 대단한 맛도,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일본에서 먹는 일본식 중화요리의 느낌은 잘 살린 곳. 이날 먹은 것은 쿠로쨩(마늘볶음밥)과 가라아게. 쿠로쨩은 잘 볶은 볶음밥에 튀긴 마늘칩 등을 올린 볶음밥으로 튀긴 마늘이 포인트가 되는 볶음밥. 가라아게는 한 조각의 사이즈가 큰데(사이즈에 따라 다르나 보통 3~4조각), 꽤나 바삭한 느낌의 옷과 은근히 촉촉한 속살이 어우러져 맥주 안주... 더보기
지유켄
서울 중구 수표로 42-7
여의도의 화목순대국. 누군가에게 이끌려 처음 가본 후 재방문. 엄청 눈이 뜨이는 맛은 아니지만 기본 이상은 하는 순대국. 돼지내장(곱창으로 알고 있음)이 왕창 들어있고 수제순대도 6~7개 정도 들어있던걸로 기억해 건더기인심은 후한 편. 이 집의 특징이라면 생파를 고추와 함께 장에 찍어먹으라고 주는데 이 장을 찍은 파가 순대국과 잘 어울림. 내장공기라는 걸 시키면(메뉴판에는 없음) 3000원인가에 국물과 돼지내장을 공기에 담아 주... 더보기
화목순대국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83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을지로의 터줏대감 중국집 안동장. 이날은 삼선짬뽕 빨간것을 주문하여 먹었다. 빨갛기는 하지만 맵기는 진라면 매운맛이나 신라면과 비교했을 때 사실상 안매운 수준(아예 매운 기가 없지는 않다). 불맛이 강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말 안정적인 노포화교중식당의 삼선짬뽕 맛이 아닌가 싶다(참고로 식사부뿐만 아니라 요리부도 맛이 좋은 편이다). 다만 살짝 아쉬웠던 점은, 이날의 짬뽕에는 돼지고기가 평소보다 적은 편... 더보기
안동장
서울 중구 을지로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