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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딘
3.5
6개월

여의도의 화상 중국집 서궁. 특이(?)하게 면류는 없고, 만두류를 주력으로 하여 식사류는 밥 종류만 있고 그 외 요리류들이 포진하고 있는 중국집. 사실 탕수육을 볶아달라고 하면 볶아준다길래 그게 궁금해서라도 가본 집(맛도 괜찮다는 평이 꽤 있어서 이 부분도 참작). 주문은 볶음밥(8천)과 탕수육(2만8천)으로 결정. 탕수육은 볶아져서 나왔는데, 바삭한 볶먹이라기보단 폭신한 볶먹. 소스는 꽤나 끈적해서 젤리의 느낌도 약간 나는 질감. 맛 자체는 괜찮았는데 소스의 맛이 달콤함 일변도라 식사 후반부에서는 다소 물리는 맛. 개인적인 감상은 산미가 좀 더 강했으면 좋았을 법한... 볶음밥은 불향이 꽤 있고 고슬고슬하게 기름코팅이 잘 되어있는 볶음밥. 다만 단맛이 강한 탕수육과 만나니 이것도 식사 후반부에서 다소 물리는 경향이... 맛은 있는데 (이날 주문한 메뉴 기준으로) 다채로움이 좀 부족했다고 할 수 있겠다. 좀 더 폭넓고 상세한 후기는 다른 메뉴들을 좀 먹어봐야 확실해 질 듯한.

서궁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롯데캐슬 아이비 상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