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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딘
3.5
6개월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어느 식당을 가야할까 고민이 컸다. 약 1시간의 장고(?) 끝에 오랜만에 일본식 중화요리가 먹고 싶어져 을지로의 지유켄으로 낙점. 오랜만에 가니 지난번보다 더 추가된 메뉴들이 또 있었는데, 추가된 메뉴 중에선 쇼가소바와 요다레토리를, 그 외에는 니라레바와 반주로 바이스사와를 주문했다. 지유켄의 음식들 맛 자체는 고점은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저점이 너무 낮은 것도 아닌, 늘 기대하는 정도의 맛을 오늘도 내주어 좋았고, 쇼가소바는 꽤나 기발한 맛을 내주었고, 요다레토리는 딱 기대한 맛, 니라레바도 오랜만에 시켰지만 처음 시켰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안정적인 맛이었다. 바이스사와는 처음 시켜봤는데(사실 지유켄에서 주류를 시킨 것 자체가 오늘이 처음), 그렇게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상큼하게 입을 씻어주는 느낌이 좋았다.

지유켄

서울 중구 수표로 4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