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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딘
4.0
5개월

아무래도 지금 아니면 평일날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며칠 전에 다녀온 충무로(사실 퇴계로) 태화루. 간짜장에 깐풍육을 주문했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다(주방은 좁아보이고 웍 잡는 사람도 한 분 뿐인 것 같고 사람은 의외로 많아서). 간짜장은 정말로 볶은 춘장 느낌 물씬한 간짜장. 단맛은 최대한 배제하고 춘장 특유의 향과 약간의 짭짤한 맛이 '이게 그 옛날식 간짜장인가' 하는 느낌을 줌. 전체적인 맛이나 간이 다소 슴슴하기는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워 소스까지 다 먹었다. 깐풍육 역시 단맛이 최대한 배제되고 시큼한 향과 맛, 매콤한 향과 맛이 먼저 반겨주었다. 간은 적절한 수준으로 되어 있어 깐풍육/깐풍기에서 단맛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나 만족스러울지도 모르는 (개인적으로) 꽤 맛있는 깐풍육이었다.

태화루

서울 중구 퇴계로50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