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泰華樓
泰華樓
한번 실패하고 절치부심 오픈런 해서 바로 들어왔습니다.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5분정도? 적당히 기다리니까 나오더라구요. 물기가 많은 소스여서 상당히 잘 비벼지구요. 양배추가 엄청 많네요. 양배추 8 양파 2 정도? 면도 얇고 가볍습니다. 첫입을 먹고는 짜다! 그동안 먹었던 짜장면은 꽤 달았구나!!! 를 느꼈는데 몇입 후루룩 더 먹다보니 면을 씹으면서 느껴지는 단맛이 채워져서 중간 즈음에는 짜다는 느낌은 사라지고 꽤 밸런스가 좋... 더보기
<또 기다리는 편지>* 거친 웍질에 귀 기울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살 빼는 식탁에 중식은 보이지 않고 허기진 세상 밖에서 중국집 간판 보이면 사랑과 그리움의 노포에 나가 김 펄펄 오르는 간짜장 한 그릇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각자의 허전함을 채우고 햇살 쨍한 가을날 태화루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만큼 기다리는 일도 더없이 행복하였습니다. *1. 정호승의 시 ‘또 기다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