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집입니다. 보통 라멘이라고 하면 익히 짐작이 되는 깊이감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그 깊이감이란 면의 탄탄함과 국물의 진함, 그리고 다채로운 고명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이 곳은 그 전날의 숙취를 풀어주는 데에서 긍정적으로 큰 한몫을 했습니다. 돈코츠라멘인 메뉴상의 카라호시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돼지뼈를 베이스로 진한 맛을 내어주며 앞서 말씀드린 숙취가 정수리 밖으로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차슈는 그 속에 풍미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마늘을 직접 으깨어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마늘을 으깨는 재미가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면의 리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습니다. 동행한 지인은 매운 맛의 아라시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조금씩 뺏어먹기에는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이후 이야기를 꾸준히 나눴습니다만, 단일 메뉴로 시키기엔 각오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뺏어먹기에 좋으니 함께 동행하는 분이 매운맛을 즐긴다면 꼭 각오를 주입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종일 맵습니다. 세모금 맥주가 있어 음식을 먹으며 이따금씩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전 날의 수백모금 맥주가 신경이 쓰여 주문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전주에 가게 되고 전날 수백모금의 맥주를 마셨다면 추천을 드릴 수 있고, 간단하게 점심시간에 지나가며 드시기에도 부담없이 들러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호시마츠 생라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