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운정신도시 내에 있는 우동집이에요. 주방장이자 사장님이 일본에서 수타우동 기술 인증을 받으신 분입니다. 냉우동인 붓카케 우동 (건져낸 우동에 차가운 쯔유를 부은 후 다른 재료와 섞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유부가 들어간 키츠네 우동 (키츠네는 여우라는 말인데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다 합니다) 두 가지입니다. 거기에 새우튀김과 닭 가라아게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샐러드와 단무지, 볶음밥은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군요. 붓카게 우동이 차가운 쯔유에 담겨 있어 그런지 면발이 훨씬 쫄깃합니다. 키츠네 우동은 국물 속에서 탄력을 다소 잃은 식감입니다. 튀김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나 다른 반찬은 조금 아쉽습니다. 어떤 분이 분당의 야마x야와 비교를 하신 걸 보았는데 방문한지 오래되었지만 붓카게 우동이 약간 더 자작하고 비벼 먹는 재료가 더 맛깔스러웠던 기억이 있고 온우동 또한 면의 탱탱함이 그대로 유지되었던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우동이 나쁘지 않습니다만 일부러 멀리서 맛을 보러 가실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산의 포폴x 피자급은 아니라는 말씀). 좋음과 추천 사이.

사누끼 우동 카에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8-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