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무실이 있던 회사 다닐 시절 이후 처음 그러니까 지난 방문 이후 최소 12-3년만의 재방문. 그 사이 2대를 이어온 맛이 3대째로 넘어간 것 같고. 국물은 여전했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네요. 물가가 올라 쉬운 얘긴 아니지만 돌솥설렁탕이 1.5만 기본설렁탕도 1.3만을 받으시면 원가 경쟁력은 있으실텐데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한가닥 한다는 원로격 가게라면 사리 정도는 서비스 하셔도 어떤가 싶었습니다. 천원 받으시는 사리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지 탕에 말아주기에는 또 국물 양이 아쉽기도 했구요. 김치도 가게에서 손수 담근 것이겠지만 발효 시점 관리가 안되는지 거의 겉절이 같이 익지 않는 애들이 올라와 있었고 더군다나 원산지 표기는 고추가루가 국산+중국산이라 되어 있었지만 솔직히 국산을 얼마나 쓰는지 의심이 될 지경. 나오는 순간 계산 하시는 (아마도) 사장님의 unprofessional한 접객 태도에 최종 방점을 찍었습니다. 재방문하지 않을듯.
감미옥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로 1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