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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추천해요

2년

59년부터 여기서 순대국밥을 팔아 온 가게. 가게 한 켠에 1959년 150환 이라고 적혀있은 가격표를 시작으로 지금은 순대국밥 보통 한 그릇에 5천원이다. 국밥 한 그릇에 5천원이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한데 나온 국밥에는 또 내장과 순대가 넘치게 많다. 가게 안에는 돼지 고기 수육 냄새가 조금은 많이 나지만, 순대국밥에서는 비린맛 하나 없이 아주 맛있었다. 여기도 밥이 함께 들어가 토렴되서 나오는데, 밥을 따로 원하면 6천원으로 천원이 추가된다. 먹으면서도 내가 우리 부모님보다 더 오래된 가게의 나이를 머리로 되뇌이면서 먹게 됐다. 딱 한가지 아쉬운 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테이블마다 김치랑 깍두기 덜어먹는 작은 항아리가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치하는 걸 안 좋아한다.ㅠㅠ 물론 위생이야 조리공간 안에서 이모님이 반찬 관리하는 것과 이렇게 테이블에 놔두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겠냐만은 그냥 왠지 어떤 손님들이 덜었다가 다시 넣었다가 할지 누가 알겠는가ㅠㅜ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185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