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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추천해요

2년

두번째 방문이지만 또 처음 간 것처럼 놀라운 맛을 느끼고 왔다. 이번에는 등심스테이크 200g을 시켰다. 나는 주로 등심보다는 안심스테이크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등심의 씹는맛과 쫄깃함을 기대하다가 자칫 질기고 퍽퍽함을 느낄 때가 많아서 그보다는 부드러운 안심을 선호한다. 근데 비스트로논현 등심스테이크는 진짜 부드러우면서 씹는맛까지 좋았다. 첫 맛의 고기가 좋으니 혼밥인데도 기분이 소소히 행복해졌다. 거기다 200g보다 더 많은 듯한 200의 양이 더 나를 즐겁게 했다ㅋㅋㅋㅋ 여기는 이제 푸짐한 양이 무기인 곳 같다. 옆테이블 여자분도 혼밥을 하러 왔는데 파스타 나오는 거 보고 직원한테 “헉! 이게 1인분이에요?!” 라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사장님 이 푸짐한 양 앞으로도 지켜주세요 단골하겠습니다+_+ 먹고있는데 사장님께서 굽기정도를 미듐으로 해야하는데 미듐레어로 해드렸다고 죄송하다고 부라타치즈샐러드를 제공해주셨다. 와우….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부라타치즈 처음 먹는다… 루꼴라 등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로만 되어있고 절인 토마토가 특히 달달해서 너무 맛있었다. 특히 부라타 치즈가…. 신세계의 맛이네.. 나 부라타 좋아하네.. 먹는 내내 계속 배달이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덜덜 떨만큼 실내에어컨들 틀어놓으신게 주방이 얼마나 후끈후끈한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너무 추웠다. 하지만 맛있어서 그것도 괜찮았다. 이 메뉴와 이 맛, 이 정도 공간 그대로 논현동이 아니라 연남동이나 망원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이렇게 한가롭게 들어와서 느긋~하게 혼밥하고 나올 수 있을까 싶었다. 재재방문 200%~~~

비스트로 논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2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