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햐, 인생입니다. 인생맛집. 제주도에도 파스타맛집있고 수제버거 맛집있고 다 있지만, 제주도에만 있는 맛(!)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하셔야 할 곳입니다. 이게.. 참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정말 오래 오래 끓여서 고아내고 대체 무엇을 넣어야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물이 진득하다 못해 스프처럼 걸죽한 식감의 국물입니다. 어, 그런데 스프같다고 하니까 약간.. 이상한데? 느끼한가 싶은데 와…..엄청 진국에 시원합니다. 친구 셋이서 국물 한입 먹고 서로를 쳐다보며… 캬아- 대박! 이 걸죽한 국물에 청양고추와 후추가 뿌려져서 그 맛에 균형을 도와줍니다. 칼칼한 청양고추가 국물의 끝맛을 알싸하게 마무리해줍니다. 무엇보다 추천하는 반찬은 저 알배추. 알배추가 너무너무 신선합니다. 저 알배추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다 먹고도 알배추에 갈치속젓 얹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저 알배추에 갈치속젓 얹고, 접짝뼈국 안에 살코기를 건져서 올리고 한입에 먹습니다…………아 맛있겠다ㅜㅜㅋㅋㅋㅋㅋ 이곳을 들린 건 제주도 휴가중에 신의 한수였습니다. 신나게 물놀이 하시고, 또는 해장으로, 또는 서울로 올라가시기 전에 꼭 한번 들려보세요. 사장님이 엄청 젠틀하고 재밌으세요. 저는 제주도 도착후 첫 식당으로 화성식당에 갔는데 너~무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강추! PS 사장님이 예쁜 아가씨들이니까 서비스도 많이 준다고 한그릇 더 주시고 후식도 예쁘다고 사이다도 주시고 그래서 우리끼리 민망해서 고개를 수그리고(얼굴 숨겨) 깔깔 좋아했는데, 다 먹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서빙하시는 아주머니한테 “그냥 다 줘 다 줘~ 사이다 다 하나씩 드리고~ 다 줘~”라고 하는 걸 들었다. 참……..멋진 사장님이셨다^^ㅋㅋㅋㅋㅋㅋㅋ
화성식당
제주 제주시 일주동로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