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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별로예요
2년

바닷가지만 게장이나 회는 안 땡기고, 지역 별미를 먹고 싶다면 이 곳 계화회관이 있다. 백합죽과 백합 파전, 찜과 탕 등을 파는 지역 맛집이며 으레 오래된 맛집이 그렇듯 손님 연령층이 높고 방송을 엄청나게 탄 곳이다. 업장이 넓어 점심시간에도 앉을 곳은 있지만, 사람이 많아 북적이고 시끌벅적하다. 게다가 큰 단점이 있는데, 음식이 늦게 나와도 너무 늦게 나온다는 것. 방문했을 때 백합죽과 파전을 주문했는데(주문부터 험난하다.) 앉은지 15분여만에 반찬을 받을 수 있었고, 약 20분이 다 되어 파전을, 그리고 전을 다 먹어갈 때쯤 백합죽이 나왔다. 우리 테이블만 늦게나왔는고 하니, 그건 또 아니라서 원래 이 업장에 음식이 으레 늦나 싶어 둘러보니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여 10분에서 30분가량 걸리고, 사람이 많으면 1시간까지도 걸린단 문구가 벽에 걸려있었다. 이 곳을 가려고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전화로 예약할 것** 백합죽의 맛은 위에 올라간 빻은 깨와 김가루로 완성되는 느낌이었고, 파전은 깨 맛이 강하고 가운데에 백합 살이 몰려있어 가운데부터 먹는 걸 추천한다. 양은 꽤 많은 편.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듯하고, 고춧가루까지 국내산이라 적혀있다. 김치 맛집이라 여기저기서 리필해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입식테이블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좌식테이블이 남아있다. 여자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나 계단 아래에 있어 아슬아슬하다. 주차장 자리도 꽤 있는 편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 부안이 처음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한 지역 명소같은 느낌이다. 이틀간 봤던 관광객보다 이 업장에서 사람을 더 많이 본 듯. 별점5점 만점에 2

계화회관

전북 부안군 행안면 변산로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