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밀집 지역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바(bar)들은 그 하나 하나가 우물이다. 그 ‘우물 속에서 나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되기도(기사단장 죽이기)’ 하고, ‘아무리 소리쳐도 그 목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태엽감는 새)’ 기분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 짙은 색 목재와 도심지 지도를 연상케하는 바닥 타일이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북돋는다.
에이스 포 클럽
서울 중구 을지로 105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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