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육수 곰탕인 개성 백곰탕을 주문한 후에 실내를 둘러봤다. 우드톤 벽에 둘러싸인 공간에는 디스플레이로 풍경 사진이 주기적으로 바뀌었다. 1988년 감성에 21세기 신문물을 더한 듯한 묘한 분위기다. 곰탕도 일반적이진 않다. 육수가 따로 나오고, 큼지막한 명란이 고기 위에 올려져 있다. 왜 이런 구성을 선택했는지 의문이다. 육수가 따로 나온 바람에 그 사이 고기가 식어버렸고, 명란도 사골 육수 속에서 존재감을 금방 잃어버렸다. 맑은 곰탕인 개성 녹곰탕을 맛보러 한 번 더 방문해 볼 예정
개성곰탕
서울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지하1층
마르슬랭 @leotom
명란이 곰탕에 토핑?고명?처럼 나오는 게 특이하네요. 지나가다 보고 신장개업했나 싶었는데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