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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4.0
6개월

고명으로 올린 편육, 육향이 한 그릇 가득 번진다. 먹어본 냉면 편육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 그리고 개성이 강한, 굳세고 모난 면발. 면발과 편육의 과잉을 육수의 산미가 눌러준다. 조율하듯, 단단하게. 한 끗. 단 한 끗만 어긋나도 균형이 무너질 것 같은 음식. 날카롭고 섬세한 선 위에, 위태롭게, 그러나 분명하게 서 있다.

서교난면방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