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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가 식재료였다니!? 낯설다. 여긴 안암에서 낸 세컨 브랜드. 시그니처는 꽁치 얹은 엉겅퀴해장국 입니다. 울릉도산 엉겅퀴를 넣어 푹 끓인 된장국, 질기고 꺼끌거릴 것 같았는데 시래기보다 여려 된장과도 무리 없이 어우러져요. 꽁치는 기분 좋은 바다맛으로 입맛을 당깁니다. 대구에서 공수한 갓김치를 비롯해 지역색 뚜렷한 찬들까지. 각오가 단단히 느껴지네요. 허투루 낸 게 없어요. 안암의 브랜드를 깎지 않겠다는 각오. 추가 주문한 오징어 샐러드(반접시)도, 신선했고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더군요. 이래저래 마음에 들어 자주 오고 싶어요. 한식당에 드문 바테이블도 갖춰 혼밥 하기에도 좋습니다.

깊픈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