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봉차슈라니, 잠봉 대중화의 주역인 소금집 델리 근처에 생긴 라멘집이라 눈길이 갔다. 막상 먹어보니, 잠봉보다도 면과 스프에 더 마음이 간다. 면은 마찰계수가 딱 좋고, 씹는 맛도 일품. 스프는 호불호 탈 일 없는, 누구나 편히 즐길 맛. 기본이 단단하니, 잠봉차슈나 팽이버섯, 껍질콩 같은 이색 토핑도 낯설지 않다. 애초에 방향 있는 이탈을 기획한 듯. 자신 있는 기본 위에 얹은 작은 반란
신세카이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2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