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의 취향점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드립이 안 된다기에 기대 없이 주문한 아메리카노였는데, 뜻밖에 꽤 괜찮은 기준점이 되어줄 커피가 나왔다. 에티오피아 아리차 내추럴. 거친 구석 없이 순도가 높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고상한 척하지는 않는 맛. 날카롭게 스치는 향 없이 실루엣이 살아있다.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만큼이나 데일리로 마시기 좋을 듯한, 질리지 않을 맛.
리밀 커피 & 밀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2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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