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얹은 듯한 장식미와 가리비의 깊은 풍미 논데에서 새로 낸 라멘집. 가리비 토리파이탄과 아귀 가라아게를 주문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짙은 색 큐브 모양은 무조림. 그 위를 가는 실고추로 마무리했는데, 마치 브로치나 보석이 박힌 반지 같다. 예쁘다. 라멘을 여러 번 접할수록 맛만큼이나 장식성이 중요한 장르라는 생각이 든다. 육수는 가리비의 바다 향이 충분히 느껴지면서도 과하게 치고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면발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 아귀 가라아게도 별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맥주 안주로 더없이 좋은 옵션. 라멘집치고는 주방 규모가 넓고 바 테이블 간격도 시원시원하다. 아마 야간에는 주점 영업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식사와 가벼운 한잔 모두 어울리는 곳.
멘야 논데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32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2단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