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난 창을 통해 바라본 뷰’ 베스트를 꼽자면, 예전 엘루이호텔의 나이트 ‘줄리아나’에서 바라본 한강 야경 뷰와 신한은행 ‘백년관빌딩’에서 바라 본 맑은 날 북한산 뷰가 넘버 원투였다. 여기 센터원 36층의 뷰가 바로 백년관빌딩 꼭대기 층 화장실 뷰와 거의 일치한다. 좋다는 얘기 점심은 일식/ 중식 코스 위주로 메뉴가 셋팅되어 있었지만, 동료가 여기로 나를 끌고 온 이유는 외부 행사장소로서 어떨지 먼저 좀 보고 오자 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단품으로 하얀 짬뽕과 게살볶음밥 주문 하얀 짬뽕은 좋은 재료 많이 들어간 먹을만한 맛이었다. 게살볶음밥은 너무 건강(?)한 맛이어서 맛이 없었다. 함께 간 동료가 먹다 남기는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하여 나도 옆에서 좀 도왔으나 몇 숟가락 뜨고 나도 곧 포기 그래도 행사장소로 낙점. 36층까지 곧바로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 끝장 뷰, 고급 분위기 뿜뿜. 우리에겐 그게 필요했으니까
파로그랜드
서울 중구 을지로5길 26 미래에셋 센터원 3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