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몸으로 식당을 방문했다. 따뜻한 우동 하나. 으음 좋네, 하며 천천히 먹는데 먹을수록 맘도 뎁혀지는 기분. 마지막 면발까지 입속으로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따스한 그릇. 늦게 퇴근하는 날, 망원역 근처 싸다김밥이나 홍콩반점에 가서 간단히 끼니 때울 때 있었는데, 이제 여기로 와야지
우동 가조쿠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1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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