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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어쩌다가게는 호퍼 그림 속 식당처럼 갑자기 솟아난 듯 서 있다. 단촐한 실내에, 단촐한 메뉴. 시오라멘 단일 메뉴. 맥주도 아직 없다. 라멘을 구성하는 재료들이 서로 명징하고, 깨끗하다. 제도기로 그려낸 설계도처럼 산뜻한 기분을 자아낸다. 정성스레 세공한 보석을 마주한 기분

희옥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 어쩌다가게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