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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
추천해요
3년

비싼만큼 뭐가 다른걸까? 나 같이 스시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한번쯤 해본 생각일텐데 한단계 올라갈때마다 다르다는걸 느끼게 된다. 시미즈도 그런 호기심에서 가본 곳. 시미즈는 런치8.8인데 그동안은 디너 10정도가 마지노선이었다. 시미즈는 더군다나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전에 가본 곳들이랑 그리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기에 더 비싼 이유가 있나? 하고 궁금했다. 가장 긍정적이었던 경험은 내가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청어가 맛있었다. 가시가 많고나 약간 비릿한 뭔가가있다 생각해서 별로 반기지 않는 생선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시마아지같은거도 별로안좋아하는데 맛있었다. 그다음으로 좋았던건 한치. 맛도맛인데 다진것같은걸 뭉쳐 올린게 나왔는데 식감이 재밌고 녹진했다. 장어튀김도 새로운 경험. 한입먹고 고구마인가 싶었는데 조리를 잘하면 그런맛이 난다고 하셨다. 아마에비도 잔뜩 올려줘서 좋았고 네기토로였나 참치 김말이한것도 보통은 감흥없는데 맛있게 먹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양이 적을줄 알았는데 큼직하게 쥐어주고 네타도 커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뻔하지 않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

스시 시미즈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11-3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