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째 영업중인 중국집 덕화원. 리모델링한건지 오래된 가게느낌은 아니었고 가게가 안쪽으로 깊은편이라 무슨 동굴을 파서 만들었나 싶은 느낌. 실제로 제일 안쪽자리 앉았는데 신호가 끊기기도 한다. 주말 2시 넘어갔는데도 만석이었고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특이하게 여름한정으로 밀면이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사진 찾아보니 오징어랑 새우까지 들어가길래 중국냉면인가보다 했는데 먹어보니까 진짜로 중식 터치가 더해진 밀면이다. 당연하게 땅콩소스가 나올줄 알았는데 매운양념이 곁들여나옴. 육수는 밀면답게 너무 시지도 않고 적당한 단맛이 있는 육수. 면도 그냥 중화면인줄 알았는데 밀면의 그맛. 쫀득한데 잘 끊어져서 면이 특히 맛있었다. 올라가있는 고기는 오향장육 맛. 식초나 겨자를 넣어버리면 흔한 냉면맛이 되기때문에 그냥도 맘에 들었다면 안넣는걸 추천한다.
덕화원
경기 양주시 덕정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