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인데 예전 사장님은 은퇴하시고 아드님이 이어받았다는듯 하다. 서빙하는 여자분도 젊은분. 볶음밥+1을 주문하려고 봤는데 보통 탕수육보다 깐풍기를 많이 먹는다는 것 같아서 깐풍기를 주문했다. 2.7이라 약간 비싼 느낌. 생긴건 다른곳보다 좀 짙은색. 산미가 꽤 있는 편이다. 알거같은 깐풍기 양념맛에 진하고 좀 더 맵고 신맛. 양념이 특별하다기보단 튀김이 마음에 들었다. 닭을 자잘하게 자른편인데 기름기없이 바삭하고 더 나아가서 수분기조차 없는 느낌. 수분기가 생각보다 더 적어서 씹는데 약간 턱에 무리갈정도라 호불호가 갈릴 순 있는데 내취향엔 아주 좋았다. 볶음밥은 개성이 생각보다 강하진 않고 깔끔하게 잘 볶았다. 짬뽕국물은 해산물맛이 좀 나고 감칠맛이 괜찮은데 불맛은 없음. 볶음밥을 기대하고 갔는데 오히려 깐풍기가 맛있었다.
덕순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