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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맛, 유림면. 여름에 먹어도, 겨울에 먹어도 항상 일정한 맛을 내주는 국수 맛집입니다. 이 집의 세 개 메뉴는 꼭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냄비국수(우동), 비빔메밀, 판모밀 이 세 가지입니다. 사진의 냄비우동은 겨울철에 특히 좋습니다. 메밀간장을 만들며 함께 우려낸 맛간장을 우동면과 팔팔 끓여서 내어주시는데, 추운 겨울에 아주 딱입니다. 맛간장 베이스의 우동이기 때문에 조금 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말캉하면서도 국물을 많이 머금지 않는 우동면발과 근사하게 어울립니다. 비빔메밀도 아주 감칠맛이 좋습니다. 들큰하면서도 맵지는 않은 양념장과 메밀국수를 비벼 한 젓가락 ‘후루룩‘ 하고 나면 다른 음식 생각이 전부 사라집니다. 미슐랭 맛집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찾아도 일정한 느낌을 주는 맛집은 흔치 않은데, 이 집은 항상 예상과 일치하는 맛을 내주는 것 같아요.

유림면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