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좁고, 지저분해 보이는 마라탕집입니다. 다만 맛은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인지라 여러 시각적 단점에도 가끔 가게 되는 집이네요. 중국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는 집입니다. 중국분들이 홀로, 혹은 두 분이서 와서 많이 드십니다. 점심시간엔 웨이팅도 상당히 긴 편이고요. 꿔바로우가 단연 근처 다른 집들에 비해 일품이라 할 수 있었는데, 주방장 분이 바뀌신 건지 4개월 전과는 다른 맛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빙초산의 과하게 쏘는 맛이 주였다면, 케찹을 곁들여 조금 부드러운 맛으로 변경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전이 더 좋았... 참고로 마라탕 2단계가 신라면 수준입니다.
라향각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6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