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근본 제육볶음, 대원집. 광화문쪽 제육볶음 1티어라고 생각하는 노포입니다. 제육볶음이 낼 수 있는 모든 맛을 ‘강렬하게‘ 담아주는 집예요. 돼지 기름을 두른 맵단짠 고기가 공깃밥을 순삭시킵니다. 친구들, 특히 군필 친구들은 여기만 오면 (입닥치고) 먹기에 바쁩니다. 역시, 제육볶음과 돈가스는 남자들의 소울푸드인가요... 간만에 갔더니 조금 더 달달해진 것도 같은데, 어차피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인지라, 몇 점 집어먹다보니 금방 적응이 됐어요.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도 조금 더 들큰해졌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 집은 세 명이 가서 4인분(네 명 가시면 5~6인분)을 시켜 넉넉히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밥은 꼭 네 개를 다 받으시고, 남은 공깃밥 하나를 남은 양념에 볶으시면 아주 딱입니다. 제육양념에 볶은 볶음밥은 뚱땡이들에게 후식일 뿐이지요. 그나저나 사진의 저 주철판, 영롱하지 않나요? 고기 굽기에 딱인 것 같아요. 캠핑용 그리들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매우 갖고싶습니다!

대원집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0-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