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숨찐 화덕피자, 도우큐먼트. 뽈래 평을 보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첫 방문 땐 업무미팅으로 가서 맛을 느낄 새가 없었어요. 왜 거기서 업무미팅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맛있네요. 제가 느끼기엔 ‘3대 화덕피자’라고 하는 도O피자보단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도우의 쫀득함과 고소함, 두께, 치즈의 녹임 정도, 올라가는 재료의 신선함과 적절함 등 나무랄 데가 없어요. 페퍼로니버섯(2만7000원)과 꿀고구마(2만6000원) 두 판을 시켰는데, 꿀고구마 보다는 전통적인 토마토 베이스의 기본적인 피자가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꿀고구마는 시중의 고르곤졸라 느낌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꿀고구마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고요. 오징어링(9000원)도 꼭 시켜보세요. 이렇게 부드러운 오징어튀김을 먹어본 게 얼마만인가 싶었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매장이 작고 테이블이 4개뿐이어서, 예약을 하지 않으시면 드실 수 없어요. 아 참! 힘숨‘찐’이라 했다고 매장 모습이 찐따 같다는 건 아닙니다. 크기가 작을 뿐, 나름 분위기가 있는 매장예요.
도우큐먼트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16 1층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