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는 우동이지’ 3탄] 역대급 회전률, 메리켄야 다카마쓰. 줄을 서서 먹는 다카마쓰의 유명 우동집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가격 대비 안정적인 맛을 선보이는 곳이라고 하네요. 가게 앞에 대기줄이 없길래 기뻐하며 들어갔는데, 안쪽에 사람들이 U자로 늘어서있습니다. 나올 때 보니 매장 밖까지 줄을 서있네요. 와카메 우동(미역 우동)을 시켰습니다. 이 메뉴가 무척 저렴하면서도,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서울에서 미역이 살짝(적게?) 들어간 우동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땐 미역 우동이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동을 시키자마자 공장처럼 뚝딱뚝딱 2분 안쪽으로 말아주십니다. 추가 튀김까지 고르고 계산 후 자리에 앉기까지 총 5분이 안걸린 것 같아요. 직원들의 바쁜 손놀림과 현란한 모션, 커다란 목소리에 ’활기차다’는 말은 이런 데에 써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대기 줄에서 5분, 계산하고 자리에 앉기까지 5분 남짓, 다 먹고 나오는데까지 약 5~10분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빨라요, 빨라. 맛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역시 우동의 본고장! 살짝 데친 미역과 굵은 우동 면, 진한 국물과 파의 조합이 생각보다 강렬합니다. 재료중 하나라도 빠졌다면 섭섭할 것같은 맛입니다. 저 미역 우동 좋아했네요. 같이 여행중인 선배는 아직까지 먹었던 우동 중에 이게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다카마쓰 역 인근에 있습니다. 다카마쓰에 가시게 되면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기줄이 늘어서있더라도 쫄지 마세요. 줄은 금방 사라질 거니까요!!!
めりけんや 高松駅前店
〒760-0021 香川県高松市西の丸町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