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한국 가정식 스파게티,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 후배가 “엄마가 실수로 잘 만든 스파게티 같다”네요. :) 한식과 이탈리아식 중간 그 어딘가에 위치한 맛입니다. 면도 ‘알덴테’ 이런 거 없습니다. 소화 잘 되게 푹 잘 삶아졌고, 양도 많은 편입니다. 스파게티의 가격대가 1만7000원~2만원 초반대인데, 면과 소스의 양 등을 따져봤을 때 돈이 아깝지 않은 정도입니다. 특히 생크림을 적당히 섞은 크림 스파게티가 아주 잘 만들어졌네요. 생크림 맛은 많이 안나면서도, ‘찐득함’ ‘촉촉함’과 감칠맛을 아주 잘 챙겼습니다. 세 명이 들어가서 스파게티 세 개 시켰더니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인근 뽐모도로 초기 쉐프가 운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뽐모도로의 긴 대기줄이 싫으신 분은 여기 한 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103-1 일우빌딩 2층
가비 @soojlim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