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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다운 ‘특’, 석교식당 이곳에선 항상 기본 순댓국(1만원)만 시켰는데, 이번에는 아침을 거른 탓인지 유난히 배가 고팠습니다. 이곳엔 정식 메뉴가 따로 없어서, 순댓국 ‘특(1만1000원)’으로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뚱땡이라 그런 거 아닙니...) ‘특’을 시키면 공깃밥이 따로 나옵니다. 밥은 공깃밥 기준으로 2/3 정도만 담겨 있었는데, 아마도 부속고기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위로 부속고기가 수북하게 쌓여 나옵니다. 순대는 기본 순댓국과 마찬가지로 네 개가 들어 있습니다. 순대를 좋아하신다면 ‘순 순대’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국물은 여전히 입술이 쩍쩍 달라붙을 만큼 진하게 잘 끓여져 나옵니다. 이 맑고도 찐~한 맛이야말로 석교식당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줄도 예전보다 길어진 느낌입니다. 지나가던 영천시장 상인분이 “여긴 점심시간마다 점점 더 난리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석교식당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83-1 1층 C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