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도 먹었으면 이제는 쓸 때가 되었다. 순대국이란 음식이 무릇 멀리까지 찾아가 먹는 식사는 아닌지라 생활반경이나 동선 위에 있는 가게 중 제일 나은 곳을 계속 방문하게 된다. 석교식당은 국물과 고기와 반찬 모두 평균 이상이라 부근에서 대적할 곳을 찾기 어렵다. 음식 대비 가격도 좋아 점심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다만, 혼자 방문 시 주의를 요한다. 1인 손님도 많이 오는 편임에도, 아홉 개의 1인석이 다 차면 다른 테이블이 ... 더보기
‘특’ 다운 ‘특’, 석교식당 이곳에선 항상 기본 순댓국(1만원)만 시켰는데, 이번에는 아침을 거른 탓인지 유난히 배가 고팠습니다. 이곳엔 정식 메뉴가 따로 없어서, 순댓국 ‘특(1만1000원)’으로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뚱땡이라 그런 거 아닙니...) ‘특’을 시키면 공깃밥이 따로 나옵니다. 밥은 공깃밥 기준으로 2/3 정도만 담겨 있었는데, 아마도 부속고기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더보기
30년 넘게 운영중인 순댓국 집입니다. 전통적인 시장(영천시장) 순댓국 느낌으로, 육수를 잘 우려내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서도 뽀얀 것이, 입술이 쩍쩍 들러붙네요. 순대는 4개 정도 밖에 안들어있지만, 머릿고기 양이 생각보다 많아 굉장히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오래된 맛집이라 그런지 어르신 손님들이 많습니다.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좋아라합니다. 웨이팅은 깁니다. 혼자 방문하면 1인석 날 때까지 기다리게도 하고요. 가능하면 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