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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뵈르’보다 ‘모르티’가 좋았어요, 소금집. 처음 ‘소금집 델리’를 접했을 때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잠봉뵈르를 한 번 먹어보고 ‘자주 생각나지는 않겠다’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는 것 외에는... 후배가 회사로 주문해준 소금집의 ‘모르티(1만1800원)’는 왜때문인지 최고였습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햄과 루꼴라, 잘게 썬 적양파가 특유의 빵, 타르타르 소스(?)와 뒤섞여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습니다. 쑥쑥 들어가네요. (뚱땡이라 그런 거 아닙니다...)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건, 후배의 배려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오늘의 모르티가 최고였던 것일 수도요.

소금집 델리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19 신영빌딩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