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맛집인데, 돼지갈비 향기가 미쳤다! 능동숯불갈비. 친구 두 명과 단백질이나 보충하자며 삼겹살로 유명한 ‘능동숯불갈비’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온 몸을 휘감는 돼지갈비 향기!!!! 홀린듯 돼지갈비(1만5000원) 4인분을 시켰습니다. “삼겹살은?” “시끄러. 주는 대로 먹어.” 이 집, 반찬들이 그리운 듯 익숙한 맛입니다. 깔끔하지도, 풍성하지도 않지만, 학교 앞 백반집에서 이모(사장)님이 챙겨주시던 그 맛 같습니다. 서비스 된장찌개는 잘게 썬 우렁으로 시원하게 맛을 냈으면서도 칼칼함과 짭쪼름함을 잘 살렸습니다. 돼지갈비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와... 향이 무척이나 강렬합니다. 빨리 먹고 싶어 쉼없이 뒤적이는 친구놈들... 뒤따라 나온 냉면을 무시하고 쉼없는 가위질과 집게질을 해댑니다. 돼지갈비는 뭐... 그냥 돼지갈비 맛입니다. 이 집 삼겹살 만큼 임팩트가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돼지갈비가 구워지며 만들어내는 향과 연기, 분위기가 입맛을 살려줍니다. 나쁘지 않네요. 식사 후 지하철을 타고 가던 친구에게 톡이 옵니다. ‘돼갈향이 많이 나... 부끄럽다.‘ 답을 해줬습니다. ‘향이 아니라 냄새라고 했으면 너 혼났을 거야’ 덧붙임: 친구와 삼겹살을 먹으러 다시 빙문했습니다. 사진 추가했어요.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능동 숯불갈비
서울 광진구 면목로 55 1층
면발 @celina
돼지갈비는 삼보수제갈비에서 드세요…
비교적온순 @dulana
@celina 오,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