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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만두 성지였는데... 다우랑. 저녁식사 후 ‘간식으로 맛난 만두 몇 개만 먹자’고 아들놈을 꼬셔 경기전 앞의 ‘다우랑’을 찾았습니다. 사실 둘째놈 애기 때 여기 새우만두를 몹시 좋아했어서, 잃은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방문했죠. 와씨. 여기 만두 가격이 왜이렇게 올랐죠? 새우만두 한 개에 3500원이라니... 만두 딱 네 개 담았는데 1만2000원이 찍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억으론 이 정도 가격이 아니었는데??? 게다가 아무리 저녁시간에 방문했다 하더라도 차가운 만두를 그냥 내주시다니요... “이거 그냥 이렇게 먹는 건가요?”라고 여쭤보니, 옆의 전자레인지 세 대를 가르키시며 “1분30초 데워서 드세요”라고 하십니다. 하... 편의점입니까? 애써 둘째놈을 꼬셔서 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줄서서 먹던 만두 성지가, 맛없어도 사먹어주는 관광객들의 손을 타 꼴보기 싫은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쉬워요... 전주쪽에 가시면 여기가 아니어도 숨은 맛집이 많습니다. 유명세에 취해 광광객들을 대상으로 돈 뜯어내는 집을 가지 마시고, 찐 맛집을 찾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전주 경기전 앞 만두 성지는 없어졌습니다!!!

다우랑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3

쿼카진

진짜 비싸지고.. 기름기가 아주 ... 예전같지않은지 좀 된듯해요 ㅠㅠ

비교적온순

@lej920128 평을 조금 찾아보고 갈 걸 그랬어요. 너무너무 실망했습니다.

쿼카진

백일홍만두찐빵 거리가 좀 있지만 괜찮앗어요!(다우랑이랑은 느낌ㅁ이 좀 다르지만!) 최근에 그 채널십오야에 잠깐 나왓더라규요,, 더 가기 힘들어질지도요...😂

비교적온순

@lej920128 아... 채널십오야를 요즘 끊었더니만... 좋은 정보를 하나 놓쳤네요. 다음 전주 방문 때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