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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양곰탕, 부민옥. 여전히 제대로인 양곰탕에 또다시 반합니다. 부드러운 양과 진한 곰탕의 조화가 이렇게 좋다니요. 뭔가 제대로 위장을 채운 느낌입니다. 정말 여기는 확신의 맛집예요. 전통의 맛집답게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반주를 하시며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께 시비 거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 때마다 직원분들의 대응에 깊이 감탄합니다. “예~”, “그러시구나~”라고 말씀하시며 손은 쉬지 않으시는데, 적당히 영혼을 뺀 대응 + 적당한 친절 + 할 일은 계속 하는 모습이 ‘저것이 프로다‘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결국 한 할아버지께서 “바쁜데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는 모습을 목격!) 할아버지들이 찾는 음식점이 맛집이라는 얘기를 하려다 옆길로 샜네요. ㅎㅎㅎ 맛집입니다! 꼭 가보시길!!!

부민옥

서울 중구 다동길 24-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