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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로 먹어도 부담이 없다, 진미 평양냉면. 강남권 평냉 강자 중 하나인 '진미 평양냉면'. 이 집을 한 번도 안와봤다는 친구를 끌고 방문했습니다. (어... 그러고 보니 진미의 뽈레 리뷰를 안남겼네요? 헐...) 배가 무척 고팠기에, 물냉 곱빼기(1만9000원) 두 개에 제육 반(1만6000원)을 시켰습니다. 평소 우래옥과 을밀대 평냉을 좋아하는 친구는, 기대가 컸는지 목소리도 커집니다. "여기 엄청 와보고 싶었어!" 그래... 그래도 제발 조용히 먹자... 여전히 깔끔한 맛입니다. '필동면옥'이나 '을지면옥'에 가까운 육수의 개운함, 거친듯 얇은 면의 조화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론 필동면옥이 1등인데, 친한 후배는 진미를 1등으로 치더라고요. 납득을 할 수 있는 맛입니다. 곱빼기로 먹어도 깔끔하고 부담없는 (뚱땡이라 그런 거 아닙니다) 냉면 한 그릇이, 늦가을을 더 선선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여긴 평냉집 중 몇 등?" "3등. 우래옥 가고싶다!" 그래...

진미 평양냉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