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스에 진심인, 사가루 가스. 여기 생선가스는 정말 다릅니다. 도톰하고,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한 입 베어물면, 아직까지 먹었던 생선가스들에게 약간의 배신감을 느낍니다. 바로 옆에 사가루 참치집이 있는데, 이 집에서 전일 판매하고 남은 참치류를 쓰는 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처음에 들어가면 매장에서 기름냄새가 나는 편이라 ‘과연 맛집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음식이 나오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전 여기 가면 소금후추를 부탁해 생선가스를 찍어먹습니다. 타르타르 소스가 없어도 아주 풍족한 맛을 보여줍니다.
사가루 가스
서울 중구 다산로 114-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