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만에 찾은 양재닭집. 원래 인근 지하에 있었는데, 1층으로 이전했군요. 두 말 필요 없는, 1980년대 시장에서 기름에 바로 튀겨 검은색 비닐봉다리에 넣어주시던, 바로 그 후라이드를 내어주십니다. 한 조각 손으로 집어들면 손에 기름기가 번들번들 넘쳐 흐르지만, 바삭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정갈한 맛 때문에 계쏙 손을 쓰게 만듭니다. 기름기야 닦으면 되죠! 이 집, 닭똥집 튀김을 꼭 시켜서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후라이드 치킨과 같은 튀김옷을 입고 있지만, 닭똥집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고소함을 증폭시킵니다. 생맥주를 마구 퍼마시게 만드는 마법같은 안주입니다.
양재닭집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0길 25 가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