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제 '태평순대'가 점점 더 제 맛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픈 당시 주변 직장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맛임에도 긴 대기줄을 가져갔던 태평순대... 하지만 첫 방문의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랬죠. 맛도 뭔가 인위적이었지만, 서비스도 엉망이었던... 저희 팀원들만 해도 '두 번 다시 안온다' 할 정도였으니까요. 선배와 급 방문해 특순대 두 개를 시켰습니다. 오호! 꽤나 극적인 맛의 변화가 있습니다. 국물은 더 진득해졌고, 인공적이었던 육수 맛이 조금은 더 자연스러워졌어요. 고기의 양이 많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푸짐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슬슬 이 집만의 개성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서비스도 엄청 좋아졌네요. (사람이 줄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분이 테이블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십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주시고요, 밥도 원하면 더 준다며 많이 먹으라 권합니다. 이야~ 이러면 재재재방문의지가 샘솟는데요.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오늘만 이렇게 좋았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혹 원래대로 돌아가면 뽈레에 일리겠습니닷!
태평순대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