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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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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2022.06 방문 행궁동 독특한 컨셉의 카페. 뉴턴의 사과 디저트가 유명하던데, 사과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골랐던 메뉴는 운 좋게도 새로 나온 메뉴였음. 그 이름은 바로 창백한 푸른 점.. 심오하다.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은 리치무스와 블루베리 콩포트로 만들어진 무스 케이크임. 주변에 깔린 코코넛 슬라이스가 오독오독 재밌는 식감을 선사한다. 무스 케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 무척 부드러워 꼭 크림 같으면서도 살짝 사각하고 차가운 식감 덕에 샤베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기도 했음. 근데 속에 들어있던 블루베리 콩포트가 냉동이라 블루베리 맛이 잘 안나서 아쉬웠음. 사과 크림 라떼, 원두는 추천해주신 묵직하면서도 산미 없이 고소한 '아르테미스'로 선택. 크림에서 산뜻하고 가볍게 사과 맛이 느껴졌음. 라떼와 섞어 마시니 산뜻한 사과향이 나는 달달한 커피를 마시는 느낌, 비록 커알못이지만 이건 어디에서나 흔하게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라 색다른 경험이었음. 테라스 자리가 매우 넓어서 좋았음.

그래비테이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4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