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방문 정자역에 은근 갈만한 식당이 없는데,, 예전부터 꾸준히 좋은 평을 유지하고 있는 쏘렐라 드디어 가봤다. 평일 저녁이라 가게는 한가한 편이었음. 뚝배기 파스타와 그랑끼오 주문! 뚝배기 파스타는 워낙 파는 곳이 많아서 충분히 상상가능한 맛이었는데 임펙트가 없었다. 그냥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를 뚝배기에만 담은 느낌..? 동서양의 만남, 얼큰한 국물이라면 밥이랑 잘 어울리겠다 했는데 진짜 주먹밥이랑 같이 나왔음. 아이러니하게도 소스가 짜서 밥이랑 잘 어울렸음.. 안에 든 조개나 홍합이 너무 해감이 안되어 있어 계속 모래를 씹었다... 그나마 치즈가 들어 있어서 맛있게 먹음. 그랑끼오는 꽃게와 홍게살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크림파스타. 메뉴판의 비주얼보단 약했지만 진짜 게가 많이 들어있었음. 소스에서도 짭조름하면서도 특유의 비릿한 향이 느껴졌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래서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게 느껴진 것 같기도..) 게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약간 불호였다. 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듯. 위생이 좀 실망이었음. 미리 세팅되어 있던 식기에도 조금 빵가루 같은 게 있었고, 식전빵은 아예 쟁반에 쭉 깔아둔 채로 올려두었던데 먼지 고스란히 함께 먹을 것 같음. 마늘바게트도 딱딱한데 눅눅하고 .. 이 날 먹었던 음식 중 고구마가 제일 달고 맛있었음. 홀직원이 계속 주방에 계신 분이랑 이야기 하느라 서비스는 좀 느린 편.
쏘렐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77 인텔리지Ⅱ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