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러버로서 한 번쯤 꼭 가봐야 하는 곳. 메뉴는 단 4가지로 간결하다. 미리 예약전화 후 방문했는데 10분 정도 대기하다 입장. 자리는 굉장히 협소하고 불편함. 부라타치즈 토스트와 모짜렐라 샐러드 주문. 부라타 치즈를 가르는 순간 신선함이 훅 와닿았다. 맑은 우유가 즙처럼 흐르는데 정말 신선하구나, 이게 진정한 치즈지 싶었음. 겉은 약간 단단하게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는다. 빵이랑 루꼴라랑 마리네이드토마토랑 조합이 아주 올바르다. 모짜렐라 치즈는 치즈결이 살아있는 것이 비주얼 참 곱다. 더 쫄깃하게 씹는 맛이 있고, 발사믹&토마토와 곁들여 먹으니 별 거 아닌데 거참 맛있네. 그리고 왜때문에 은근 배부르지? 빵 테두리 부분이 너무 질겨서 거의 톱질하듯이 자르느라 힘들었고, 치즈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먹다보니 나중엔 좀 물렸음. 사장님 제발 사이다라도 .. 팔아주세요 ... 부라타 치즈 강력 추천 ! 언젠가 살면서 또 생각나 먹으러 올 듯.
슬로우 치즈
서울 강남구 삼성로145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