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튀김(기름) 냄새가 아주 가득가득함. 생각보다 좌석이 많았음. 대부분 바 테이블이고 2인석 4개 정도, 4인석은 1개 있었나? 고쿠텐동(기본)으로 주문. 그냥 메뉴 가격인 것 같은데, 바깥 메뉴판에는 왜 세일하는 것처럼 써두었는지 모르겠다. 새우 2개,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으로 구성되어 있음. 음식 나오기까지 한 20분 정도 걸린 듯. 그 사이 중간중간 밑반찬 세팅, 장국 세팅해주심. 비주얼만 봐도 튀김이 아주 실하다. 새우튀김은 생각보다 새우가 질깃했지만 맛있었고, 단호박과 가지 그리고 꽈리고추가 가장 맛있었다. 오징어는 처음에 너무 뜨거워 식혀서 먹는 것 추천하는데, 버섯이랑 오징어 둘 다 질겨서 이로 끊어먹기 좀 힘들었음. 김튀김은 진짜 먹을 때마다 느끼해서 불호 .. 김을 별로 안 좋아해서 더 그러는 듯. 반숙 온천계란 톡 터트려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참 고소하고 맛있는데, 딱 절반먹고 나면 그 이상은 느끼하다. 간장 양념이 튀김에 미리 뿌려져서 나오는데 부족한 듯 안 부족함. 텐동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 동안 먹었던 텐동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고쿠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13 월드비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