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간 빵집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이1일 셰프가 하는 곳이다는 리뷰가 꽤 있던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샌드위치랑 타르트가 메인 메뉴인 듯 싶다. 평일 12시 30분 쯤 갔는데 시그니처인 비밀 샌드위치가 갓 나오고 있었고(하루에 여러 차례 걸쳐서 나오는 듯) 직장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샌드위치를 많이 사갔음. 이미 찜꽁해뒀던 잠봉 샌드위치로 겟. 거기에 쁘띠 말차타르트, 얼그레이 타르트, 올리브 휘낭시에, 트러플치즈치아바타, 소금빵까지 아주 빵 플렉스를 하고 옴. 직접 구운 발효 치아바타 맛이 아주 훌륭했다. 평소 치아바타 바게트 같은 심심한 종류의 빵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건 너무 바삭바삭하고 샌드위치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b 잠봉과 고메버터, 그라나빠따노 치즈가 메인 속재료인데 전체적인 맛은 짭조름하다. 초록마차타르트, 기본 사이즈가 큰 편이라 쁘띠로 고름. 마차 가나슈가 아주 찐했고 쌉싸름한 맛 보다는 달콤한 맛이 강했다. 타르트지는 평범. 흠.. 기대를 많이했나 생각보다 평범. 얼그레이 타르트도 얼그레이 풍미가 대박. 이건 마차보다 더 달게 느껴지긴 했음. 트러플치즈치아바타, 커팅 원하면 해주심.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치아바타.. 트러플치즈 덕에 짭조름하게 이미 간도 되어 있는 느낌이라 그냥 주워먹기 좋음. 의외로 그냥그랬던 소금빵. 빵동굴은 작은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밀도 높게 빠빵했음. 휘낭시에는 방치했다가 너무 찌든 상태로 먹어서 ㅠㅠ 제대로 평가할 수 없지만.. 올리브 부분은 아주 짭조름했고 전체적인 식감은 포들포들 카스테라처럼 부스러지며 퐁신했음. 가격도 착하고 맛있고 종류도 다양한 곳. 나중에 근처 간다면 샌드위치 포장해오고 싶다.

비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 48 1층